(사진제공=KSA)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 이하 KSA)은 29일 근로복지공단, 삼성화재와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조합원사의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해운조합에 따르면,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는 퇴직연금사업자가 하나의 표준화된 규약을 작성해 조합원사와 같이 유사한 여러 사업장이 하나의 제도와 규약으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가입하는 제도이다. 일종의 단체계약 방식을 통해 간단한 가입 절차와 저렴한 수수료로 퇴직연금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원사가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근로복지공단이 작성한 표준규약을 활용, 개별 사업자의 퇴직연금 규약작성의무가 면제되어 사업주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적립금 운용에 있어서도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해 퇴직연금 이용에 따른 수수료가 큰 폭으로 절감된다.
아울러 계좌개설과 금융상품 제공 등 적립금을 관리하는 자산관리기관인 삼성화재에서 제공하는 전시회 관람, 상품 구매 할인 등 문화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SA는 2,300여 조합원사에 소속된 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조합원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퇴직연금 표준형 DC제도’에 1호 계약했다. 향후 조합원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지원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홍보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임병규 KSA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조합원사 비용 절감 및 소속 노동자의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조합원사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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