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조성 예시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30일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계획 변경안을 승인·고시하고 실시설계 등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진입도로 노선변경과 도시철도3호선 연결선인 엑스코선 통과, 금호강 수변 연계 강화 등 대상지 내외의 여건 변화를 반영, 사업지구 전반에 대한 토지이용 계획을 변경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재수립해 변경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시는 남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북측으로는 금호강에 둘러싸여 있고, 케이투(K2) 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으로 장기간 개발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검단들 지역을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에 118만3000㎡ 규모로 대구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해 총사업비 1조2328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상반기 단지조성공사에 착공해 2023년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검단들 일원을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다.
이번 산단계획 변경은 금호강과의 연계를 위해 산단 진입도로를 사업지구 북측(금호강변)에서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노선을 변경, 금호강변에서의 시민 휴식기능을 배치했다.
또 사업지구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엑스코선)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으로 해당노선 선형을 반영하는 등 사업지구 전반에 걸쳐 산단계획을 재수립했다.
단지 내에는 산업시설용지(34만7787㎡), 복합용지(4만3793㎡), 상업시설용지(4만1500㎡), 지원시설용지(4만5865㎡), 주거시설용지(16만4386㎡) 등이 입지한다.
이번 산단계획 변경에는 주상복합용지(7만7469㎡)를 추가했으며 주상복합용지에는 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지해 금호강 자연경관과 연계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금호강변쪽 약 2㎞ 구간에 대규모 테마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내 산업시설용지에는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유치하고 사업지구 내 단독주택 39세대, 공동주택 2722세대, 주상복합용지에는 1641세대 등 총 4402세대(거주인구 1만1000여명)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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