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 등 공단 경영진이 제주지역 해양교통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연승 이사장이 24~25일 양일간 공단 경영진과 목포·완도·제주지역 해양교통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현장 업무 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 및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 경영진들은 24일 목포지사에서 현장 이사회를 개최하고, 완도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에 승선해 운항·승선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25일 제주 한림항을 방문해 연승어선의 바람막이 허용 관련 안전성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후 제주운항관리센터를 방문했다. 제주~고흥을 운항하는 아리온제주호에 승선해 2021년부터 차량 연식에 따라 단계적으로 내항여객선에 선적이 제한되는 액화 산소통 탑재 활어차를 둘러보는 등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 점검과 관련, “어업인들의 노고와 고충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며 “검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어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불편 없이 조업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어차 업체 및 차주에게 혼란과 피해가 없도록 액화산소통 탑재 활어차 선적 제한에 관련 사항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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