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대한결핵협회 경북지부와 결핵이동검진차량 성능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이동검진차량을 새로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최신장비 결핵이동검진차량은 지난 31일 예천군에서 첫 검진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흉부촬영 후 실시간 결과 판독의 정확도를 높여 결핵 검진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30년 결핵퇴치를 위한 범정부‘결핵예방관리강화대책’추진에 따라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통해 결핵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가 결핵이동검진차량 성능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이동검진차량을 새로 구축했다. 사진은 이동검진차량이 지난 31일 예천군에서 첫 검진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일 전국에서 약 72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하고(2018년 기준) 약 5명이 사망(2017년 기준)하고 있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전히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아 질병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결핵 신환자 185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181명으로 63.7%로 차지,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결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는 결핵발병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결핵검진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 결핵을 발생과 전파를 동시에 차단, 결핵 관리를 강화한다.
어르신 결핵검진은 보건소 방문 또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한결핵협회 이동결핵검진은 23개 시·군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취약지역, 노인, 학생, 고위험군, 접촉자 등 결핵검진을 시행한다.
도 김재광 복지건강국장은 “결핵은 신속한 발견을 통한 결핵전파 차단이 중요하다”며, “이동검진을 통한 결핵조기발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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