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협의회 협약식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2019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박승환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김광모 교육위원회 위원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맺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협약’ 추진상황 보고와 협의안건 상정, 협약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부산시교육청은 ▲2020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 협의 ▲다목적강당 건립 지원을, 부산시는 ▲폐교 공동활용 추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지원을 각각 안건으로 상정했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의 위해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600억 여원을 들여 42개교에 다목적 강당을 건립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공동 협약에서 합의한 폐교 활용방안의 성과물로 좌천초등학교를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교육청-부산시-동구청 3개 기관은 지난 2월부터 TF를 구성해 좌천초 활용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좌천초등학교는 학생과 지역주민 및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꾸며지며, 운동장 일부에는 학교숲도 조성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과 부산시,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하여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지난 4월 가진 비전선포식에서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서가는 미래교육’, ‘체감하는 행복교육’, ‘함께하는 평화교육’등 3개 분야 25개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 위한 부·울·경 합동토론회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7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 대연회장에서 부·울·경의 희망 학부모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부·울·경 합동토론회’를 실시한다.
이 합동토론회는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초·중등 교육혁신 과제인 ‘혁신학교의 학부모 네트워크 운영사례’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부·울·경지역의 학부모 12명을 사람책 도서관으로 선정해 ‘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사람책 도서관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사람책이 되어 독자와 만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부산지역 학부모들의 참가 경비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합동토론회는 부·울·경지역의 학부모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영남권 초·중등 교육의 혁신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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