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및 홍보·직판행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첫날 품평회에서는 올 한해 땀과 정성으로 재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 120여 점이 출품됐다.
대상은 북구 흥해읍에서 무농약 찹쌀을 출품한 흥해친환경벼작목반 강태원 씨, 금상은 무기농 샐러리를 출품한 호미곶면 김정길 씨가 차지했으며 그 외 은상, 동상, 장려상 각 1명씩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보·직판행사에서는 쌀뿐만 아니라 사과, 쌈채소, 잡곡, 버섯, 계란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친환경농축산물 판매장터가 개설됐다.
친환경농산물 시식, 식용곤충제품 시식 코너, 각종 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공예 체험, 친환경농산물 즉석 경매 등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시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막을 내렸다.
송경창 부시장은 “앞으로도 품평회가 농민들이 힘들여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발대식
포항시는 지난 1일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아 입국한 148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업체, 다문화가족들과 ‘2019년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발대식’을 진행했다.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포항에 거주중인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족들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하는 것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과메기 건조철 3개월 간 46개의 과메기 건조업체에서 일손을 돕게 된다.
이날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비롯해 송경창 부시장, 시의원, 대구출입국 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가졌다.
앞서 시는 3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의 안전한 입국을 위해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월 1회 정기 합동점검,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고향음식 배달 등을 계획 중이다.
내부터는 희망하는 업체에 한해 체류기간을 5개월로 연장하고 다문화가정의 경우 서류 간소화를 통해 업체와 다문화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계절근로자제도는 경북도 주관의 정부혁신·적극행정 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도를 대표해 오는 7일 열리는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청소년지도위원 선진지 견학 실시
포항시는 지난 1일 포항시 청소년지도위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위원 역량 강화와 위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경북 영주시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현재 청소년지도위원은 포항시 29개 읍면동에서 위원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평소 지역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활을 위한 지도뿐 아니라 새학기, 여름방학, 수능 전후 기간에는 청소년 유해환경업소를 단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지도위원들은 영주시청소년문화의집 시설을 둘러보고 각종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석사, 선비촌 등을 방문해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벤치마킹 시간을 가졌다.
도문식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장은 “우리 어른들이 모든 청소년들을 내 아이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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