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잠자고 있는 교통카드 잔액을 시민복지에 사용키로 했다.
대구시는 ㈜DGB유페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는 11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자를 시민 사회복지에 활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금액은 대구도시철도공사 36억 6000만원과 ㈜DGB유페이 44억 2000만원을 합해 모두 80억 8000만원이다.
이중 법인세 등을 제외한 54억2000만원 모두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기탁 한다. 지정 기탁된 기부금 전액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으로 지원, 시민복지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12월 21일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충전선수금이자’를 대구시가 지정하는 공익법인에 환원키로 한 바 있다.
또 공공성 확보를 위해 대구시사회서비스원과 별도 위원회를 구성, 활용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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