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Atalia Praratya PKK 자바 의장, 강성종 신한대 총장, Umi Narimawati 국제여자대학교 총장 (사진제공=신한대)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제여자대학교(총장 Umi Narimawati, 이하 IWU)와 국제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를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서 자바주에 위치한 IWU는 올해 3월 신한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양 대학의 발전을 위해 교류를 맺어왔다. 지난 5일 신한대를 방문해 문화, 예술,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앞으로 진행될 학술 및 학생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 행사 자리에는 신한대 측에서 강성종 총장을 비롯해 이성렬, 이인규 이사, 이대홍 국제교류처장이, IWU 측에서는 Umi Narimawati 총장, Atalia Praratya(PKK 자바 의장) 등 9명의 공무원 일행이 참석했다.
강성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신한대가 2019년 9월 10일 경기북부지역 대학 최초 한국 여성인권, 평화, 권리를 대변하고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일과 인도네시아의 여성 인권과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보니 서로의 관심사가 일치함을 느낄 수 있어 이 자리의 의미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처럼 신한대와 의정부시 그리고 IWU가 긴밀한 협력 및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Umi Narimawati IWU총장은 “IWU는 인도네시아 서 자바주 최초의 여성대학으로 여성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 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한대-IWU간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신한대는 이날 행사에서 학교법인을 소개하고 학생 교류를 위한 학과 및 공동 관심사인 관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의 국제교류 관계증진을 위해 기여한 IWU 총장과 Atalia Praratya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 자바주지사 리디완 카밀의 부인인 Atalia Praratya는 인도네시아의 여성 인권 운동가로 SEKOPER CINTA(사랑의 가방)를 운영하고 있다., 이 운동은 18세 이상 또는 저학력 여성들의 통찰력 및 독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외교부 산하기관인 코이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서 자바주는 3만 9137.97㎢의 면적에 인구는 4300만 명에 달하는 광역주다. 서 자바주는 수도 자카르타와 연접한 교통의 요지이며 최근 신공항 건설을 완료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