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4일 있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먼저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별로 구·군과 교통질서반, 주정차점검반을 투입해 교통소통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주·정차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공공기관 출근 시간도 1시간씩 늦춘다.
도시철도도 호선별로 왕복 2회 더 운행하고 평시 7~9분 간격인 운행시간을 5분대로 줄인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6편을 추가 편성하고 승강장 내부 안전인력도 늘인다.
시험 당일 승용차 요일제(목요일)에 가입된 차량에 대해서는 당일에 한해 요일제를 해제시키는 한편 교통약자를 위해 나드리콜 차량 등록 회원 중 신청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운행을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시험 하루전인 13일까지 시험장 주변 소음·악취 등의 발생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시험장 500m 이내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소음을 중점 관리한다.
특히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집중 단속하며, 시험장 100m 이내에서 확성기 등을 사용할 시에는 과태료 처분을 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본부는 49개 시험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119구급차와 순찰차를 통해 입원이나 거동 불편 수험생 이송을 지원한다. 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수험생 응급환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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