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난 9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고신국제갑상선세미나 (Kosin International Thyroid Seminar)를 개최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갑상선 질환 치료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갑상선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난 9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고신국제갑상선세미나 (Kosin International Thyroid Semina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갑상선 치료의 권위자인 미야우치 아키라 박사(일본 쿠마병원), 노구치 히토시 박사(일본 노구치갑상선센터), 무라카미 츠카사 박사(일본 노구치갑상선센터)가 초청돼 갑상선 치료에 대한 내과, 외과적 치료견해와 최신 동향을 국내 갑상선 전문의들과 공유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2002년 노구치센터와 처음 인연을 맺어 국내 갑상선 치료에 큰 발전을 이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갑상선 치료 정복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미야우치 아키라 박사는 일본에서 갑상선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쿠마병원의 대표원장으로 아시아내분비외과학회(Asian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 세계내분비외과학회(IAE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 회장을 역임한 갑상선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일본 쿠마병원은 1932년 고베에 개원한 병원으로 갑상선 질환만을 집중 치료하고 연구해온 병원이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갑상선질환자를 치료한 병원으로 알려진 쿠마병원은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갑상선 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벳푸시에 위치한 노구치센터 또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갑상선 전문 병원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연구 및 치료결과에 있어 인정받는 대표적인 갑상선 질환 치료 기관이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3점의 연수평점이 주어졌다.
최근 고신대복음병원은 로봇수술장지 다빈치xi를 도입해 겨드랑이 또는 유두부위 미세절개를 통한 흉터없는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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