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수출유망 중소업체 10개사가 참여한 인도·중동 종합무역사절단이 8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했다.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수출유망 중소업체 10개사가 참여한 인도·중동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 8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인도 뉴델리에서 수출상담회를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서 밸브 제조업체인 토탈엔지니어링㈜의 100만달러 MOU 체결을 시작으로 3개 업체가 수출 MOU 5건을 체결했고 총 72건, 1881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상담했다.
첫 상담지인 인도는 문재인 정부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추진국가이자 ‘Make in India’ 정책을 펴며 선진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 개척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허 시장은 무역사절단 임무 외에도 뉴델리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 우리나라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기관), CII(Confedaration of Indian Industry, 인도산업연합)와 인베스트인디아(인도 투자청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를 방문해 김해시와 인도 간의 수출과 교류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허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을 갖춘 우리시 대표 기업들이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많은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역사절단은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무역관에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오는 14일 귀국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상동백자가마터 발굴현장 방문... 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 실체 접근 관심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상동백자가마터 발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지난 12일 오후 2시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백자가마터 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17세기 대규모 백자가마터가 발굴된 곳으로 김해시는 이날 발굴현장에서 지난 7월 발굴 착수 이후 성과를 공개했다.
상동백자가마터에서는 백자 가마 3기와 폐기장 2곳이 확인됐고 폐기장 2곳에서 약 3만여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무엇보다 조선 초부터 후기까지 조업한 대규모 요업단지 ‘감물야촌’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발굴현장에서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은 경남도기념물 제288호인 상동분청사기가마터 국가사적 승격과 상동백자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김해지역 출토 중요 가야문화재 10점의 국가보물 지정, 봉황동유적 문화재보호구역 확대 등을 정 청장에게 건의했다.
정 청장은 긍정적인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해시는 발굴 성과 공개 후 상동면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문가와 경남도, 김해시 관계자, 시민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해 발굴 성과를 검토하고 유적 보존 방향을 논의했다.
정 청장의 김해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먼저 지난 7월 25일 수로왕릉 광장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기원 가야잇기 자전거대회 출정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방문으로 상동백자가마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됐다”며 “유적 보존관리를 위해 앞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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