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8일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월‘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95명)보다 오히려 10.5%(10명↑)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사망사고 취약분야에 대한 유관기관별 협력과제를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공유·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인 교통안전네트워크를 인천시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격상해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교통안전위원회, 교통안전실무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단계별로 구성하는 등 교통안전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은 인구와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다수의 도시개발 등으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보행자․노인 등 교통약자와 화물차의 치사율이 7대 대도시 중 가장 높아 유관기관․단체 간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향후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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