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 이하 KSA)은 지난 20일 국회 및 정부관계자,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조합원 등 내외빈 약 2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창립 7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KSA와 해운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SA의 정책지원과 공제사업 총 2개 부문별 내부 기조발표 및 외부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 만찬의 시간을 통해 내외 귀빈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했다.
1부 세션은 KSA 한홍교 경영지원본부장이 ‘변화의 기록과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표했다. KSA의 기능과 현황, 주요 정책 변화에 따른 KSA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장수익 사업본부장이 ‘공제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KSA 공제사업의 연혁과 주요 이슈, 공제사업의 목표와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부 세션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태일 해운정책실장이 ‘연안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내항 여객 및 화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와 기대효과를 세밀하게 제시했다. 이어 코리안리 장철민 상무가 ‘선박보험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외 선박보험 시장의 현황 및 주요 현안, 향후 전망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고성원 KSA회장은 환영사에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온 지난 70년의 시간을 반추하고, 우리 조합이 현재 당면한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알아봄으로써 보다 진취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조합이 해운산업의 구심점으로서 해운가족들이 서로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규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여러 해운가족들의 의견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귀담아 들으며, 논의된 내용에 조속히 대응하여 조합원의 성장을 돕는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SA·한국해운조합은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및 해운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과 공제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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