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하반기 채용을 앞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내 대학에 직접 찾아간다.
경남도는 25일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12월 2일 창원대학교, 3일 경남대학교 4일 인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에서 릴레이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경상남도의 청년정책들을 소개하고, 청년들이 가지는 취․창업의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하는 자리로 ‘경남청년, 무엇이든 물어보장’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행사는 메인 행사와 부대 행사로 나누어지며, 메인 행사에는 국내 유명 창업가와 유명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함께 참여하는 강연으로, 부대행사에는 국내 유명 셰프와 유튜버가 참여하는 볼거리 제공으로 꾸며진다.
또한 경상남도, 청년온나, 경상남도 일자리프렌즈, 케이티앤지(KT&G), 농협은행, 경남은행이 16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참여 거리와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들이 여러 가지 먹거리를 선보인다.
창업 멘토로는 김병관 국회의원(전 웹젠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前) 국가개발원 인재개발원장(삼성전자 첫 고졸 임원), 유정수 글로우 서울 대표 등이 나서고 경남은행, 농협, 카이, 센트랄, 엘지(L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유명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채용관련 꿀팁을 알려준다.
부대행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 정지선 셰프와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고퇴경, 강백수 시인이 참여한다. 특히 이원일, 정지선 셰프는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 컨설팅과 함께 주요 레시피를 공개하기로 했다.
참여 부스에는 타로카드로 적성 찾기, 고민 상담, 에이아이(AI)면접 체험, 면접정장 입어보고 인생샷 촬영, 같은 대학 출신 공무원과 대화, 작은 취업 박람회, 청년정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우리 도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인데, 모든 청년에게 좋은 결과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는 일정상 25일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학의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생활 속 불편 ‘민생규제 혁신’으로 푼다
민생규제 혁신 토론회 개최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민생규제 혁신’공모에서 26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일상생활․국민복지․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5대 분야에 대해서 실시되었다. 경남도에서는 941건을 제출했으며, 전국적으로는 4,30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도내에서는 ‘의료급여 대상자 틀니 및 임플란트 신청 간소화’를 제출한 함안군 조호진 주무관 등 3명이 우수상을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발급 방법 개선’를 제출한 창원시 박철현 주무관 등 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12월 6일 개최하는 ‘2019 경상남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민생규제 혁신 제안은 의료급여 대상자 틀니 및 임플란트 신청 간소화, 건설기계조종사면허 적성검사 전국 신청 확대 등 일상생활 속에서 겪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으로 도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외주차장 내 부대시설 설치 허용기준 완화,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발급 방법 개선, 소규모 개방형 가축축사 부동산등기 등재 완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이나 지역여건에 맞는 혁신사례로 농·축산업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김무진 경상남도 법무담당관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이러한 소중한 제안들이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규제혁신기반을 적극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민생규제 혁신 토론회’를 개최하며, 생활 속 규제,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해결할지 등 7건의 토론안건을 17개 시․도 주민참여단들과 함께 풀어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남도가 제안한 ‘자영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방법 개선’, ‘노외주차장 내 부대시설 설치 허용기준 완화’에 대해 전문가 및 주민참여단의 찬반의견에 따라 관계부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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