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수리남 청소년부 장관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지난 13일 수리남(Republic of Suriname) 청소년부와 MOU를 체결하고 교육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현지 NGO 등록 △IYF 마인드교육 센터 부지 제공 △현지 교도소 및 경찰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청소년 단체가 수리남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현지 청소년 교육의 주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된 것에 대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 및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수리남은 브라질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남미 대륙 국가 중 유일하게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국가다. 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10분의 1정도이며, 작지만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이번 체결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렸던 IYF 월드문화캠프에 수리남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세인트루시아 청소년부 장관의 초청으로 캠프에 참석한 수리남 장관은 캠프에서 펼쳐지는 마인드강연 및 청소년들의 변화를 목격하면서 IYF 교육위원들을 자국에 초청해 이번 교류를 성사시켰다.
OU 체결을 위해 이틀간 수리남을 방문한 IYF 교육위원들은 현지 대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강연하기도 했다.
한편,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는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내 및 국제교류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된 범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다.
현재 53개국 정부에 NGO로 등록됐으며, 22개국 133개 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민간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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