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지난 24일 행안부 주최로 열린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구축한 테크세이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기보)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구축한 테크세이프(Tech Safe)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정부혁신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나은 정부’ 가치를 실현한 우수한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여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464건의 혁신 사례를 제출했으며, 기보는‘기술탈취 No, 기술보호 YES’,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 포털 ‘Tech Safe’ 구축‘ 사례를 제출해 1차 전문가 심사, 2차 국민 심사 등 예선을 거쳐 최종 16건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4일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일반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예선을 통해 올라온 16건의 혁신사례를 현장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기보는 정부부처, 지자체 혁신 담당자와 일반 국민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Tech Safe’ 사례를 발표해 평가단으로부터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Tech Safe’는 중소기업이 자체 보유한 핵심기술과 기술자료 거래기록을 손쉽고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기술탈취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보호 시스템이다.
올해 1월 시스템 오픈 이후 10월말 현재 833건의 기술과 240건의 기술자료 거래기록이 등록되는 등 민간 기술보호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앞으로도 테크세이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여, 중소벤처기업이 억울하게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이 없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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