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에서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기공을 알리는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7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이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렸다. 2021년 인천 송도에 건립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뛰어난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와 결합해 국내를 넘어선 문자 관련 연구, 교육 및 학술교류의 세계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부지면적 19,418㎡, 연면적 15,65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 수장고, 학예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등이 자리잡게 된다. 유물 구입비 등 총 908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 인천은 역사적으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상정고금예문 간행, 팔만대장경 조판, 외규장각 설치, 그리고 ‘인천인물’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 ‘훈맹정음’ 창제 등 문자 문화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이라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을 통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도시 인천으로의 도약과 관광산업 부흥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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