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의 한 기업체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생필품 500세트(1억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역의 한 기업체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생필품 500세트(1억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품은 이불, 쌀, 라면, 세제 등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생필품 12종이 1세트(20만원 상당)로 저소득층 500세대에 지원된다.
실명 밝히기를 거부한 기업체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업체는 2012년부터 5억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시에 기탁해오고 있다.
김태문 시민복지국장은 “후원자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탁된 물품을 19개 읍면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진영단감 필리핀서 인기...현지 마트 자체 판촉전 등
김해 진영단감이 필리핀에서 인기다. 김해시는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진영농협에서 지난 25일부터 4일간 필리핀 3개 마트(DIZON, RUSTAN, ROBINSONS) 10개 지점에서 진영단감 판촉전을 열어 총 12t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필리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지바이어와 단감 40t을 추가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 판촉전이 끝난 이후에도 현지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자체적인 판촉행사를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필리핀에 단감 335t을 수출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408t, 53만 달러(5억3000만원) 어치를 수출할 것이란 예상이다.
권대현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단감 대과 생산이 많은 대신 수출주력품인 중소과의 생산량이 줄어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해외 판촉전으로 고품질의 대과 수요처도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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