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절실히 원하던 부산화장품공장이 드디어 문을 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일 오후 2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서 부산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인 ‘부산화장품공장(Busan Cosmetics Factory)’의 준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화장품공장은 국비와 시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일부(563㎡)를 리모델링하여 제조실, 충진실, 포장실 등을 마련하고, 화장품 제조, 충진, 포장 장비 총 20점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설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국내표준 규격(CGMP) 및 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취득할 예정으로,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국내외 마케팅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부산 지역 화장품 기업은 약 400여 개로 이들 대다수가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미보유해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소재 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하는 실정이며, 기본 발주물량 과다, 생산일정 미스매치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 고용 창출 등 선순환 구조의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화장품공장 준공으로 지역 내 화장품 제조 기반이 마련되어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산화장품공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해 직접 운영하며, 올 12월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2019 치의학산업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4일 오후 4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2019 치의학산업 육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글로벌 치의학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한 공동연구개발 및 컨설팅 지원 기업 4개사와 치과의료기기의 상용화를 지원한 6개 기업이 참석해 각 업체의 연구개발, 상용화 개발 제품을 소개하고 공유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난 5월 발족한 ‘첨단디지털 치의학산업 발전포럼(위원장 김현철 원장)’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4개 분과의 활동 결과물인 연구기획과제 제안으로, 고가의 치과 의료기기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제 발굴의 초석도 다진다.
또한, 지역 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치과전시회 공동관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보다 나은 해외마케팅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한다. 최근의 치의학계 트렌드인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치의학산업 관련자들의 인식에 대한 수요조사, 분석 결과도 공유하여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시의 사업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에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팀을 조직해 그동안 기업지원, 인재양성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특히 포럼을 통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연구개발과제 발굴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더 폭넓고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치의학산업이 부산의 차세대 주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게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문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겨울편 문안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해 총 796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시영 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정시영 씨의 창작 문안은 ‘언 땅 밑에서 부지런히 싹을 빚는 겨울나무의 꿈’이며 12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당선자 정시영 씨는 “겨울이 되면 나무들이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추위에 얼어붙은 땅 밑 어딘가에서 봄에 틔울 새싹을 빚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겨울나무의 모습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창작 의도를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겨울 문안이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 공모는 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으로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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