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체계적인 도시 빛 구성으로 아름다운 관광도시 이미지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경주시는 도로조명 시설과 관련, 전기소모량에 비해 효율이 높은 고효율 LED등기구 4160등을 교체해 경주시 전체 가로등수 8103등 대비 51.3%를 교체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국가 저탄소녹색성장 및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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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구황교∼배반네거리 구간, 보문단지 진입로, 신경주역 진입로, 현곡교차로 등 시 전역 20여 곳의 도로구간에 10억원의 시비 예산을 들여 923등을 교체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절감은 물론 야간의 조명밝기(조도)가 높아져 야간관광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거리의 활력이 넘치고 살아있는 경주 이미지로 변모했다.
특히 신경주역 진입로 가로등 조명시설은 시비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 가로등으로 교체해 야간 통행 시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주행로를 확보하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도시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외버스 터미널주변 도로와 경감로 구간(구황교〜보문교), 보문관광단지 및 경주역 주변의 노후 된 주철 가로등을 도색해 시가지 도로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시는 ‘2020년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 사업’과 ‘지역에너지절약사업’에 공모해 각각 1억5000만원과 국비 3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고, 한수원상생사업인 안심가로등(태양광)을 충효 생태하천 등 11곳 100본, 안전한 어로작업을 위한 감포읍 가곡항, 척사항 등에 10본의 하이브리드가로등을 설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범죄예방 및 안전한 밤길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주시의 LED 가로등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더욱 활기찬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로조명 시설이 낙후되거나, 보행에 취약한 지역 곳곳에 가로등기구와 보안등 교체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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