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국내 물산업 액추에이터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에너토크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에너토크와 오는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1987년 창업한 에너토크는 경기도 여주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103명, 연매출 230억원의 선도 물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전동 액추에이터’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했다. 액추에이터는 물이나 기름, 가스 등 흐르는 물질의 양을 조절할 때 사용되는 밸브구동장비다.
2006년 코스닥 상장과 액추에이터 관련 20여 개의 기술특허·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제품을 이미 수출하고 있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 톱 200대 중소기업’이다.
에너토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6989㎡ 부지에 56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수문권양기 신규 제조공장을 내년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에너토크의 이번 입주가 기존 입주 밸브회사와의 시너지효과로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현재 27개 물기업이 입주해 6개 기업이 준공하고 7개 기업이 공사 중이다. 나머지 기업은 내년 준공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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