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지역 8개 관광업체 참여… 현지 업체들과 B2B 상담도 진행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와 대구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 Korea MIice Night’에 참여,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태국시장 마케팅은 경북도와 대구시,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관광뷰로, 대구·경북 지역 8개 관광업체가 특별판촉단으로 공동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방콕을 방문해 ‘관광홍보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10일 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특별판촉단은 11일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티웨이(T-way)항공 방콕지사와 태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12일에는 ‘대구·경북과 함께하는 2019 Korea Mice Night’에 참가해 대구·경북을 본격 알린다.
‘2019 Korea Mice Night’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주최하고, 현지의 인센티브 관광을 주력으로 하는 여행사와 인센티브 관광객을 송출하는 기업·금융·공공기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관광 홍보설명회를 겸한 송년행사이다.
행사는 B2B 상담회와 소비자 체험이벤트를 비롯해, 한국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PPT) 발표, 대구&경북 여행 토크쇼(Travel Talk Show), 태국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문화 공연, 경품 추첨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날 행사에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적극 홍보하고, 인센티브 관광객을 위한 마이스(MICE) 행사에 적합한 지역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를 소개한다.
유니크베뉴로 경북은 국제회의 장소이자 대표 관광지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국립박물관, 고택숙박과 전통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안동의 예움터마을을 알린다. 대구시는 각종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동성로와 E-월드, 이달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떡볶이박물관을 소개한다. 또한, 두 지역의 유니크베뉴(Unique Venue)를 연계한 대표 관광코스도 제안한다.
한편 올 한해 경북도와 대구시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국가에 주목하고,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손을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올 3월 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시작으로, 5월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방콕을 방문해 ‘관광홍보설명회’와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5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여행사들은 7월부터 대구·경북 관광상품을 개발·판촉 중에 있으며, 3분기에는 4개 상품을 통해 약 850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9월과 10월에는 태국 지상파 채널인 타이랏(Thairath TV)과 워크포인트(Workpoint TV)에서 세계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대구․경북을 찾았다. 관련 프로그램들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시작을 앞둔 이달 집중적으로 방영된다.
11월에는 태국 드라마 제작사 ‘프라우드묵’ 촬영팀이 방문해 경주와 대구 일원에서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다. 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고 대구 동성로, 경주 황리단길 등 대구·경북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프라우드묵’은 내년 2월 인기 지상파 채널(Channel 36)을 통해 태국 안방을 찾아간다.
도 김병곤 관광마케팅과장은 “태국은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이며 동남아 한류의 거점 국가로 중요한 방한 관광시장”이라며, “올해 대구·경북을 알리기 위해 대구시와 다각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했고,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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