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프로그램 자기설계 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2019학년도 비교과 프로그램 자기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5일 27호관 317호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원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해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 중 실현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내년도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자기설계 공모전은 10월 14일부터 11월 08일까지 4주간의 신청 기간 동안 총45명의 학생이 49건의 자기설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심사는 비교과통합관리센터 운영위원회 심사위원의 평가점수로 순위가 결정됐으며, 심사기준은 독창성(40), 실현가능성(30), 기대효과(30) 총합 100점으로 점수가 산정됐다.
이날 비교과 프로그램 명칭 공모전 시상식에서 총 45명 49건의 프로그램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2명, 장려상3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총장 명의 상장과 함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정의 시상품이 지급됐다.
최우수상 ‘진짜 사장님이 되어보자!’(음악학부 박현진)는 학생이 직접 사장님이 되어 사업 아이템 기획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실전 창업 프로그램으로 학교 축제 기간에 창업 부스 운영(창업지원금 3만원)을 통해 가장 성과(창의성, 수익성, 사회적 가치)가 우수한 팀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시사 마스터’ (신문방송학과 정예진), ‘함께 가자’(스포츠건강학과 정어진), 장려상은 ‘야 너두 쓸 수 있어!(사회초년생 실생활 계약서 작성법)’ (인문문화학부 이유진), ‘유튜브·동영상에 필요한 편집 프로그램(프리미어 or 에펙) 다루기 Basic편’ (글로컬문화학부 박세민), ‘졸업(예정)자 경성인을 위한 ‘괜찮아’ 멘토 박람회’(중국학과 장시은) 등이 선정됐다.
박지연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의 내용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우선 전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현 시대에 맞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정해 실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정어진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기업분석, 기업탐방 관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생기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실현이 돼 많은 학생들이 원하고 꿈꾸는 기업으로 탐방을 다녀오고 성공적인 취업까지 연계되면 좋겠다. 저는 이제 졸업하지만 경성의 비전이 더 커져 많은 학생들이 더 높은 곳으로 꿈꾸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송미 교수,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주역가수상 수상
양송미 교수 수상 모습.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음악학부 양송미 교수가 지난 9일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여자주역 가수상을 수상했다.
양송미 교수는 한국인 메조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인 Wiener Staatsoper에 데뷔해 지휘자 Danielle Gatti, Marcello Viotti, Renato Palumbo 등과 함께 다수의 공연을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국내초연 오페라 모차르트의 ‘Idomeneo’를 포함해 ‘Boris Godunov’, ‘Rusalka’, ‘Werther’, ‘Norma’, ‘Salome’ 등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공연했다.
2014년 여름에는 정명훈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에서 알토솔로이스트로 초청받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한국의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받는 상으로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미자, 오미선, 테너 이정원, 강무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받은 상이다.
경성대 양송미 교수는 “99년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창작 오페라 ‘류관순’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200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람메르무어가의 루치아’로 외국 무대에 데뷔해 올해가 오페라무대에 서게 된지 20년이 되는 해다. 이런 의미 있는 해를 기념하듯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어떤 작품을 하게 될까 어떻게 표현해낼까를 고민했을 뿐인데 어느 새 중견 성악가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다. 한국 오페라계에서 주신 상이니 만큼 주신 의도에 맞게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일지 차근차근 생각하며 보답하려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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