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기보 이사가 11일(수) 하반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선정된 스마트스터디(주)(서울 서초구 소재)의 본사를 방문하여, 김민석 대표이사에게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민석 스마트스터디(주) 대표이사, 김영춘 기보 이사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기보)은 벤처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4개 예비 유니콘기업 선발 지원키로 했다.
14개 예비 유니콘기업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체 3개사를 포함, 콘텐츠(2개사), 바이오(2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중기부와 기보가 올 상반기 사업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실시한 14개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이며 이들기업에 775억원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경청, 이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 신설됐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8월 12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총 54개社가 신청(상반기 47개社), 서류평가와 현장 기술평가 및 대면 발표평가(외부위원 참여) 3단계를 거쳐 기업들을 선정했는데, 상반기보다 현장 기술평가를 통과한 기업이 많아(상반기 28개/ 하반기 47개) 한층 더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매출성장세, 고용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은 高성장 혁신기업들이며 ▲대다수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선제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여 시중은행 등에서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은 바 있었다.
▲업종별로는 IT(7社)·제조업(바이오 2社·소재부품장비 3社)이 중심이었고, 분야별로는 플랫폼(6社)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콘텐츠(2社), 핀테크(1社)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 진행결과 경쟁률이 오히려 더 높아지는 등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대해 시장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 내년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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