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11지구가 선정돼 국비 예산 등 총 933억원을 확보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올 4월15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를 시작, 지난 9일 예비계획 제출까지 경북도와 시·군이 5개월을 준비해 해양수산부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11지구가 선정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포항 ‘오도2리항 어촌뉴딜 사업’ 등 3곳, 경주 ‘나정항 어촌뉴딜 사업’ 등 2곳, 영덕 ‘백석항 어촌뉴딜 사업’ 등 2곳, 울진 ‘울진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 2곳, 울릉 ‘태하항 어촌뉴딜’ 등 2곳 등 11지구가 선정됐다.
사업비별로는 포항시 3지구 사업비 265억원, 경주시 2지구 사업비 156억원, 영덕군 2지구 사업비 160억원, 울진군 2지구 사업비 168억원, 울릉군 2지구 사업비 184억원이다.
도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5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594억원 중 1차년도 사업비 208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승인 후 전국 최초로 2개 지구(포항, 경주)에 대해 공사 착공하고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2020년 공모 선정된 11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어항기반시설 등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도 김두한 해양수산 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잠재력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어촌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2021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시·군과 협의해 대응하는 등 공모사업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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