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오는 13~14일 양일간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북도·경산시 나노셀룰로오스 기술홍보관’을 지역 내 관련 업체들과 함께 구성해 참여한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한 왕겨 기반 나노셀룰로오스와 이를 적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강화복합재를 비롯한 다목적 전기차용 고강도 경량 범퍼와 루프를 선보인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이며,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강도가 높아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편 경북도·경산시는 올해 친환경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한 고강도 경량 섬유강화복합재 개발을 진행했고, 초소형 다목적 전기차의 범퍼 및 루프 부품 제작을 완성했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나노셀룰로오스 친환경섬유 경량복합재를 기반한 보닛, 대시 패널, 크래시 패드 등 친환경자동차 부품을 추가 제작해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 진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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