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전 세계인의 마음을 감동시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성료하며 관객 12,500여명에게 연말의 행복을 선사했다.
부산의 개인 및 기업 후원을 통해 4,000여명의 문화소외계층 이웃에게 관람이 지원됐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수준의 합창단이다. 지난 9월부터 한 달 간 미국 28개 도시, 15만 명의 시민을 찾아간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후 지난 11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막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3막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크리스마스 캐롤로 구성되었다. 예년보다 더욱 발전된 무대연출과 연기로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며 기립박수 갈채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부산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며 행복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부산공연에는 ㈜삼덕통상, ㈜knbiz, ㈜이알,(주)대선, ㈜보광, ㈜ 인펙비젼, ㈜오령, 삼세한방병원, 활수한의원 등 많은 지역기업들의 후원으로 부산지역 청소년 및 문화소외계층 2000여 명의 공연 관람을 지원했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전 세계 어려운 나라에 음악 학교를 설립하여 17개국, 1400명의 현지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주는 활발한 음악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투어의 수익금 전체는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 공연 및 민간 문화 교류 활동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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