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4일 ‘신공항 주민투표’를 앞두고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극적인 합의와 숙의민주주의의 모범사례를 거쳐, 이제 주민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실국장‧직속기관장‧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일요신문 DB)
이 지사는 “군위‧의성군민들이 어디에도 방해받지 않고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만들어져야한다. 이전부지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투표와 관련해 도에서 어떠한 구설수도 절대 있어서는 않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으로 오는 것은 결국, 민항(현재 대구공항)이 함께 오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공항을 통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이전부지가 신속히 결정되고, 또한 향후 신공항건설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는게 도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부지가 선정 되는대로 대구시와 함께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높일 것과 특히 신공항을 거점으로 항공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배후도시 등 구체적인 발전전략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는, 지난 23일 투표 발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투표인명부를 작성해, 1월9일 투표인명부가 확정되게 되며, 같은달 16~17일 사전 투표가 실시되고, 21일 주민 투표가 일제히 실시된다.
이후,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하면,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가 심의‧의결해 최종 부지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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