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교육, 시민과 함께 디자인하다”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최근 화랑마을에서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경주교육의 과제와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경주교육 원탁토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부모, 학생, 시민, 교육관계자 등 100명이 1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차 의제인 경주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에서는 고교 비평준화로 중학생 때부터 내신 위주의 학습(18%), 진로 및 진학 등 고등학교의 다양성 부재와 특성화 교육의 한계(16%), 인성교육의 부족(11%) 및 다양한 직업과 예·체능 체험기관 부족 등을 꼽았다.
제2차 의제인 경주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방안 마련(20%), 시설비 투자 이외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18%), 교육 종사자의 열정 필요(17%) 및 인성교육과 학생·학부모 의견반영 창구 개설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주낙영 시장은 “원탁토론회를 통한 시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주 교육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시민 스스로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통해 토론의 몰입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교육뿐만 아니라 경주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원탁회의를 지속 운영하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경주지역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열려
경주지역 노사민정실무협의회는 26일 시청에서 ‘2019 경주지역 노사민정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병원 위원장(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한 17명의 위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 노사민정협의회의 활동 내역과 2020년 사업계획 보고,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제시와 함께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올 한 해 동안 경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가 부진했던 요인들을 짚어보고, 내년도 사업 추진 시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를 주재한 이병원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최근 개발 완료된 노사상생경주형 일자리 컨설팅 사업의 결과로 얻은 경주시 산업동향 및 고용현황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알맞은 일자리 모델 구축에 노사민정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하며, 시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주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하반기 전체회의 가져
-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 수도권소재 공공기관 경주시 이전방안 등 논의
경주시는 26일 시청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경주시미래발전자문위원회(위원장 주재훈) 하반기 전체회의를 가졌다.
주낙영 시장과 자문 안건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한 이날 회의는 2019년 경과보고, 경주시 부서제출 자문안건 토의, 자유 토론·사업 발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올해 경과보고에서는 경주시 추진 사업과 이에 대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자문사항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경주시 부서제출 자문안건으로는 해외우수시책 벤치마킹 결과보고,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 수도권소재 공공기관의 경주시 이전·유치 추진 등이 제시됐는데, 인구정책, 걷기 좋은 도시 조성,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폐철도 부지 도심공원 조성 등 해외우수시책 벤치마킹에 대해 폭넓은 자문이 이뤄졌다.
또한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각 단체 간 갈등 해결방안과 회원 육성방안, 수도권소재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 방안,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자문이 있었다.
자유 토론에서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대한 대응전략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 선정 방안 등이 제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역의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미래발전자문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재훈 위원장은 “경주시가 올해 혁신원자력연구단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성과를 올렸고, 이와 연관된 수도권소재 공공기관의 경주시 이전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주시, 멧돼지 포획 틀 설치·활용 교육 실시
- 멧돼지 포획 틀 대여·희망 농가 대상 교육 제공
경주시는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멧돼지 포획 틀 대여 사업 농가, 읍면동 담당팀장 및 담당자 등 60여명을 대상, 포획 틀 설치 및 활용 교육을 가졌다.
시는 야생동물인 멧돼지가 경작지에 내려와 농작물을 갉아먹는 등의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포획 틀 48대를 멧돼지 출몰이 빈번한 16개 읍·면·동에 공급하고 농가에 무상 대여를 펼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포획 틀 개발자인 농촌진흥청 송장훈 연구사를 초청, 포획 틀 먹이관리기술 강연과 포획 틀 설치 및 사용 시연회 등으로 진행됐다.
시 정숙자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상습적으로 내려와 농민들의 시름이 많은 것으로 안다. 포획 틀 대여 농가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효율적 사용으로 멧돼지 개체수를 조절해 농작물 피해가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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