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56만 김해시민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소망하면서,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김해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명품도시 김해의 토대를 튼실하게 다져왔습니다.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가야사 복원사업 국비 확보 등 대형사업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습니다. 또한, 국도비 예산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액 확보해서 사상 처음으로 6천 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쌓은 단단한 토대 위에서 새로운 김해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미래 의명생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명품 전통시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국정과제 ‘가야사 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가야의 중심, 가야왕도 김해라는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하겠습니다.
한편, 무분별한 개발은 단호하게 차단해서 대도시 품격에 맞는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고, 그 동안 우리 시가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도시재생사업 4개소는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해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2020년은 김해가 대한민국 대표 명품도시로 대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부 옥외광고 2개 공모사업 싹쓸이
무로거리 디지털사이니지 게이트(좌), 연지공원디지털사이니지 조형물(우)
김해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한 디지털 옥외광고사업과 생활SOC 간판개선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다 4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에 이어 또 한 번 정부 공모사업 최강 지자체임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번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선정과 동시에 시는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특정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광고물 규제 해제로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디지털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됐으며 상업 운전 시 연간 2억 이상의 광고료 수입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33개 지자체가 응모해 10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게 2개 사업 모두 선정됐다.
시는 가야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조형물에 디지털 전광판을 배치해 가야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광고물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또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각종 이벤트와 실시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사업비는 총 11억으로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10억원, 생활SOC간판개선사업 1억원이다. 내년 3월 실시설계를 거쳐 9월 제작 설치를 완료하고 10월 위탁사업자를 선정, 2021년부터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
허성곤 시장은 “그동안의 축적한 공모사업 노하우가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 기쁘다”며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옥외광고사업을 발전시키고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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