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 29일 전국 최고 싸움소를 가리는 ‘2019 청도소싸움 왕중왕전’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왕중왕전은 한해동안 매주 주말마다 개최되는 청도소싸움 경기 중 출전 싸움소의 종합 성적순으로 갑, 을, 병종 3개 체급별 총 16두가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29일 결승전에서는 갑종 체급 무패 신화의 청소 ‘갑두’가 홍소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상금과 최강 싸움소라는 명예를 가져갔다.
을종 체급에는 홍소 ‘소호’와 청소 ‘비천무’의 초반 승리 예상과 달리 6라운드에 청소 ‘비천무’가 끈질긴 승부욕을 발휘하며 승리해 관광객에게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왕중왕전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쳐 병종 홍소 ‘부흥’이 6라운드에서 승리했고 청소 ‘이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김상기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량의 싸움소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한국 대표적인 청도소싸움경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중왕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청도소싸움경기는 내년 1월11일부터 12월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12경기씩 총 1224경기로 ‘2020시즌 청도소싸움경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 청도군씨름협회장 이·취임식 열어
청도군씨름협회는 지난 27일 둥지웨딩컨벤션에서 이승율 군수를 비롯한 박기호 청도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및 씨름협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회장과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신임 김영웅 회장은 “앞으로 청도군의 씨름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씨름협회뿐만 아니라 청도군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노인복지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승율 군수는 “청도군씨름협회가 한국씨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씨름협회의 저변확대 및 건전하고 활기찬 군민화합 분위기 조성에 다 함께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관광해설사회 경북도 단체표창 수상
청도군은 ‘2019년 경북도문화관광해설사 정기총회’에서 문화관광해설사회가 관광객 유치와 고객안내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해설사 단체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티투어버스 사업과 야간투어 사업에 참여해 해설뿐만 아니라 관광안내 가이드 역할까지 솔선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지역 해설사는 총 10명이며 10년 이상의 풍부한 해설경험을 바탕으로 청도역, 운문사, 선암서원, 청도읍성, 신화랑풍류마을에 배치돼 문화자원해설과 안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박순묵 회장은 “2020년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청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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