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상남도가 진주권역(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의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7일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추진에 나선다.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는 의료전문가, 갈등조정전문가, 행정기관과 이해단체 등 11명으로 구성돼 공론화 방향과 목적, 공론의제, 공론화 방법,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공론화 전체과정을 기획 및 설계한다.
1차 회의는 준비위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호선, 회의 운영규칙, 위원회 역할과 결정사항, 운영계획 등 공정한 회의진행 규칙을 정하고 공론화 추진방향 등을 본격적으로 토론한다.
향후 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간의 협의에 따라 몇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최종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운영되고, 이후 공론의제 및 공론화 방법 확정, 권고안 제시 등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은 ‘20년 2월말 공론화 위원회 구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는 지난 11월 11일 경상남도가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에서 진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은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발표한 후 진행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는 공론화의 추진근거와 운영계획을 마련하고자 이미 지난 2일 ‘경상남도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을 발령한 상태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준비위원회를 통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민 학습과 숙의과정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까지는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공론화는 진주권역 도민의 건강권과 관계되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관리하겠다. 도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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