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지난해 12월 20일 있은 자신의 책 ‘새로 쓰는 목민심서’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진훈 캠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교육열 높은 수성구 30~40대 학부모 맘(mom)심을 겨냥한 ‘고산국제교육지구’ 조성을 공약했다.
‘고산국제교육지구’는 고산지역 녹지 100만m²에 제주도, 인천 청라지구와 같이 유치원과 초·중·고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영어상용화존, 첨단교육체험센터, 도서관, 초등학교, SW기업연구클러스터, 배후주거단지도 함께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5일 “현재 진행 중인 알파시티, 법조타운, 대구대공원, 간송미술관에 이어 ‘고산국제교육지구’까지 조성되면 1981년 대구로 편입된 후 40년이 된 고산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인프라가 총 집적된 명실상부한 대구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약은 우리 국민들의 남다른 교육열기를 승화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글로벌인재 양성과 SW산업을 육성하는 데 촛점을 맞춘 정책”이라면서 “국제학교 설립은 수성구의 교육 경쟁력을 세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국학생 유치를 통한 대구의 국제화와 함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미국 등으로 유출되는 조기유학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정시확대, 자사고·외고 폐지 같은 좌파정권의 입시제도는 개혁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이라며 “국제학교의 부유층 특혜 시각에 대해서는 지역학생 장학제도, 저소득층 자녀 입학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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