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안전 매거진 안전 부산항 2019를 발간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의 2019년도 재난·안전 활동 내용을 담은 ‘안전 매거진’ 창간호 ‘안전 부산항 2019’를 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 관리주체로서 안전한 부산항 실현을 위한 안전 노하우를 민·관·정이 함께 공유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 매거진’을 발간하며, ‘안전 부산항’은 앞으로 매년 발행된다.
이번 안전 매거진은 무재해 부산항 실현을 위한 BPA 및 관련 기관의 다양한 안전활동을 종합해 담았다. 내용은 ▲BPA의 연간 재난·안전 관련 활동 ▲부산항 터미널별 재난·안전 활동 ▲안전 관련 이슈 ▲전문가 칼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재난·안전 관련 활동 부문에는 근로자 추락 방지 안전장구 시연회 개최 및 지원, 신항 선박 추돌 예방 시스템 구축, 폭염대피소 설치 및 살수차 운영,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 터미널별 재난·안전 활동에는 자성대부두 안전박스(Pinning Station)설치, 신항 3부두 경광등 LED Lamp 설치 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BPA와 운영사와의 협업 사례를 실었다.
또 재난안전 인식을 제고하는 부산대 산업공학과 진상은 교수의 전문가 칼럼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사항,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겨울철 대비 화재예방 국민행동요령 등도 담았다.
이 매거진은 부산항 부두 운영사, 항만물류협회, 항만산업협회, 항운노동조합 등에 배포되며, BPA 홈페이지에도 게재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부산시민들이 BPA 안전 매거진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 남외항에 벙커링 정박지 운영키로
부산항 남외항에도 급유나 선용품 선적 등을 위해 단기간 기항하는 선박들을 위한 벙커링 정박지가 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남외항 N-3(10,000톤이하), N-4(20,000톤이하), N-5(20,000톤이상) 정박지에 각각 2선석씩 6곳을 급유나 선용품 선적 등의 목적으로 기항하는 선박들을 위해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BPA는 해당 정박지에 대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척당 이용시간을 6~10시간으로 제한하며, 선사 측이 이를 어길 경우 추후 정박지 등 부산항 이용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는 최근 부산항 정박지가 가득차면서 급유나 선용품 등을 공급받기 위해 기항하는 선박들이 정박지 밖에서 3~4일 대기해야 하는 관계로 부산항을 기피하는 현상과 함께 민원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일 최대 대기선박이 30여척에 달해 이들 배들이 항로 인근에 무질서하게 정박하면서 야간이나 해무 등 황천 시 선박충돌 등의 우려가 있는 것도 벙커링 정박지를 운영키로 한 배경이다.
BPA는 이를 위해 올 들어 선사 측과 항만운영정보교환회의에 이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 등과 협의를 거쳐 벙커링 정박지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BPA는 대기선박이 없을 경우 정박지 운영은 평소대로 정상 운영키로 하는 등 정박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부산항 정박지는 정박 목적과 시간에 관계없이 신청 순서대로 항계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벙커링 등 단시간 정박할 목적으로 기항하는 선사 측으로부터 개선여론이 높았다.
BPA 관계자는 “벙커링 정박지 운영은 정박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항 항만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한편 안전한 부산항 구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항 이용 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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