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범어공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7월 시행되는 공원일몰제에 앞서 추진하는 장기미집행공원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에 따라 지역 내 우선조성대상공원 20곳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원조성)사업과 토지소유자와의 협의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협의매수 대상 공원부지는 약 91만㎡로 시는 토지매입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로 대상토지에 대한 지장물조사용역을 지난해 10월 착수, 12월 완료했다.
부지 감정평가 동의율은 범어공원의 경우 협의매수 대상 부지 64만7000㎡ 중 40만㎡(65%)에 달한다.
시는 토지 협의매수 대상 공원의 3%인 2만8419㎡를 우선 매매계약을 완료했다. 나머지 동의한 부지는 감정평가가 끝나는 1월 중순 본격 매입 협의를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몰제 시행 전인 6월까지는 감정평가에 동의한 부지에 대한 매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조경선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추진단장은 “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시가 감정평가업자 1명을 추천받고 토지소유자가 희망하는 감정평가업자 1명을 추천, 공정성도 기하고 있다”면서 “임야의 경우 매수수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공원일몰 전까지는 토지매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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