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하계 수학여행단 대구 방문 및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행사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규모 중국 수학여행단이 대구를 찾는다.
14일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하남성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088여 명이 14~20일 대구에 머물며 지역 청소년들과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대구에 있는 동안 시민안전테마파크, 땅땅치킨 치킨만들기 체험, 계명대 투어, 방짜유기박물관을 둘러본다.
16일과 20일에는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구남중학교, 북대구초등학교 학생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행사’도 가진다.
교류행사에서 중국 학생들은 무술 ‘쿵푸부채’, 종이공예 ‘묘수생화’, 전통무용, 단체체조 ‘킥복싱’를, 한국 학생들은 해금연주, 난타, 태권도 공연, 사물놀이, 오카리나, 케이팝(K-POP) 댄스 등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중국의 저가 덤핑관광에서 탈피해 중국 현지 민간단체와의 교류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스포츠를 관광에 접목한 관광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목적 관광상품을 활용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동·하계 수학여행단 2700여 명, 기업 인센티브 관광 1400여 명, 대구FC연계 스포츠 교류 600여 명, 민간협회 교류를 통해 800여 명 등 5500여 명을 대구로 유치했다.
중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수는 지난해년 10월 기준 5만4719명으로 전년도 3만8143명보다 43.4% 늘었다.
대구 국제공항 중국인 입국객은 1만9310명으로 전년도 1만1493명보다 6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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