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사 전경.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일선 교육지원청에 신설한 ‘교육시설관리센터’가 역할 강화를 통한 학생중심, 학교 중심의 안전한 시설 관리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위학교에 대해 촘촘한 시설관리업무 수행으로 학교시설관리 만족도 제고는 물론 학교와 센터 간 시설관리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시설환경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단위학교 시설관리 체계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2016년부터 교육지원청에 교육시설관리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연간단가계약제도 도입, 통합 발주, 순회점검과 상담 업무 등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급 학교에서는 기존보다 신속한 시설보수가 가능하고 예산절감 및 학교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일선학교의 취약 분야인 시설관리에 대해 긴급보수, 소규모공사, 인력지원 등을 통해 학교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에서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발주의 경우 학교에서 요청하는 법정용역계약 및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절감 및 학교업무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리센터에서는 학교현장 순회 점검 및 상담접수를 운영해 학교시설관리 기술자문, 긴급시설점검, 하자관리 등 학교시설관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시설관리센터 운영지역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16개 지역에서 경기교육청 소속 25개 전 지역으로 관리지역이 확대 운영된다. 예산 또한 지난해보다 100억 원 이상 증액 편성됐다.
이는 2018년 7개 지역 29억 원(1교당 400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던 것이 2019년 215억 원(1교당 1300만 원), 올해 315억여 원(1교당 1300만 원)으로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통소요사업 및 소수선사업 항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시설관리 업무 중 학교 공통소요사업 및 소수선사업 항목을 확대해 센터 자체적으로 수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리대상교 순회점검에 따른 즉시적 처리(One-Stop Service)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관리직 미배치교에 원스톱 서비스(점검부터 조치까지 일괄처리)비용 월 30만 원(연 360만 원)을 편성해 집중관리자에 의한 신속·즉시 처리를 강화(안전확보·고장 파손처리 등)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시설관리센터 업무 공유 및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통합직무연수 실시하고 연수원 위탁 및 자체 직무교육을 통해 실무 위주의 전문적 교육 4회 이상 실시하는 등 교육시설관리센터 근무자 역량강화로 전문적 함양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시설관리센터 운영으로 학교시설물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 시설관리유지관리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학교별 순회점검 및 상담운영으로 상시업무 처리는 물론 긴급보수, 소규모공사, 인력지원 등을 통해 즉시성을 강화하고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