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유료도로 통행료 절감으로 쌈지숲 조성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마을, 동네 등에 숨겨진 자투리 공간을 쌈지숲으로 조성하는 쌈지숲 조성사업에 지난해 절감한 설 명절 통행료 16억 원을 투입, 시민의 녹색생활권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쌈지숲은 생활권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므로 공간활용도가 높고,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색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해 규모 대비 시민 만족도가 높다.
쌈지숲은 단순히 지역 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완화 등 환경 문제 해결(쌈지숲 11곳에 총 2만여 주 수목 식재)에도 일조하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설계‧시공부터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성한 쌈지숲은 현재 총 11곳 중 10곳이 조성 완료됐고, 나머지 1곳(서구 고분도리 쌈지숲)은 이달 말 조성이 완료된다. 이 중 7곳은 유료도로가 위치한 서부산권 중심으로 조성해 ‘시민의 세금은 시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에 충실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다양한 분야의 도시숲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유료도로 통행료 쌈지숲 조성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여 녹색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에 다양한 시민의견 담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1일 오전 10시 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 시민, 시민단체, 기업, 산․학․연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와 (재)동양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며,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수립에 대한 시민의견 반영을 위한 것으로 개회, 주제발표, 패널토론,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부산형 에너지 계획의 수립이며 이번 용역을 맡은 (재)동양경제연구원의 이계헌 책임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은 신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손창식 교수를 좌장으로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최윤찬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인화 부산경남생태연구소 생명마당 기획실장, 황태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센터장, 남정은 클린에너지산업과장 등 6명이 함께 한다. 이어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발표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공청회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재)동양경제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부산시 에너지전환 방향 정책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다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라며 “부산의 장·단기 에너지 전망 및 수요관리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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