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자동추적기술이 적용된 지능형CCTV를 신항에 설치하고 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두 안벽근로자(줄잡이, 래싱, 검수 등)의 실족사고 예방과 입·출항 선박의 추돌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동추적기술이 적용된 지능형CCTV를 신항에 설치하고 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형선의 출입이 잦고,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처리하는 신항의 안전사고 사전차단을 위해 신항 부두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관계기관의 협조로 추진됐다.
부두운영사는 사무실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선박의 이·접안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안벽근로자가 위험구역(가상경계선)에 접근 시 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된다.
허가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개인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 부두운영사에 지원한 무전기(9대)와 도선사 무전채널도 이 시스템과 호환시켜 사고예방 효과를 더욱 높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신항 1부두에서 부두운영사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부터 3개월 간 시범적용 후 미비점은 수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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