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방송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부산교통방송(FM 94.9MHz)은 민족 고유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3일 정오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114시간 동안 ‘설날 교통 특별방송’을 마련한다.
이번 설 특별방송의 핵심은 ‘24시간 전일 생방송’과 ‘고속도로 교통정보’이다.
교통방송은 이를 위해 이번 특별방송 기간 녹음방송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매일 생방송으로 실시간 교통정보와 설 명절 표정을 전한다.
이와 함께 15분 간격으로 전달하는 ‘교통정보’에서는 리포터와 통신원 등 300여 명이 고속도로와 국도, 재래시장 등에 배치돼 정체현황과 우회로를 전한다.
교통정보를 전달하는 리포터 생방송 모습.(제공=부산교통방송)
특히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25일과 26일에는 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상습정체 구간의 갓길 활용과 돌아가는 길 이용 정보를 15분 단위로 제공한다.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에는 중계차를 배치해 귀성길, 귀갓길 표정도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달리는 라디오’(저녁 6시~8시)에서 고향 부산음식에 얽힌 추억 이야기 ‘시인 최원준의 부산 미식회’가 마련되고, ‘TBN 차차차’(정오~오후 2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성인가요 베스트 30을 준비한다.
‘출발! 부산대행진’(오전 8시~10시)에서는 부산역에 중계차를 내보내 귀성길 표정을 전한다.
부산교통방송은 관계자는 “귀성객이 몰리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중심으로 교통과 날씨 정보를 강화하고, 장거리 정체에 지친 운전자들을 위해 퀴즈와 상품 등 청취자들이 참여할 만한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