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박남춘)는 설 연휴를 맞아 24~27일 4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전격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설연휴 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은 총 1,814곳이다. 응급의료기관(24시간 운영) 및 병·의원 898곳, 공공의료기관 65곳, 휴일지킴이 약국 851곳이 일자별, 시간대별로 당번을 지정하고 지정한 대로 문을 연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확보, 시민안전망 구축 및 불편을 최소화한다.
설연휴로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유사 시 119종합상황실, 중앙응급의료센터상황실, 시, 군·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등을 급파해 시민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한다.
연휴기간 동안 가족·친지간 음식 공동섭취와 사람간 접촉 증가로 발생위험이 높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및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해외여행으로 인한 감염병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확보하고,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해 의심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격리 및 검사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국 여행객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 야생동물 및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및 현지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며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타 국가 해외여행객은 여행 전 필요한 감염병 위험지역 확인, 현지 감염병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1339 콜센터나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중국 우한시 및 오염지역 방문을 의료진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감염병 정보나 예방수칙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 여는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은 시, 군·구 보건소 및 중앙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119종합상황실 및 120 미추홀 콜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응급진료대책과 감염병 발생 등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진료체계에 돌입,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기간 중 응급·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여부와 해외유입 감염병 의심 시 신고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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