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인 박형룡 전 달성군위원장이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 앞에서 추 의원의 론스타 의혹 책임론 해명을 위한 맞짱토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박형룡 예비후보 캠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인 박형룡 전 달성군위원장이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의 책임론이 불거진 이 지역 현역 의원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에게 진실 규명을 위한 맞짱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추 의원이 론스타 손해배상 청구소송 사건에서 연일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시 추 의원이 금융당국의 핵심요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4조6000억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 5조4000억원까지 모두 10조원이 걸린 단군 이래 최대 사건이 2020년인 현재까지 뜨겁게 진행 중에 있고, 먹튀에 이어 또다시 수조원의 국민혈세가 빨려 나갈 처지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박 예비후보는 금융감독원이 론스타의 외한은행 인수에 예외조항을 적용하고 관리감독·조사 부실 등 의혹을 들며 추 의원이 당시 핵심요직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추 의원이 론스타 매각 당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 과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련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핵심 당사자로 책임이 없다 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핵심 당사자들의 명쾌하고 납득 가능한 답변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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