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떡국떡이 차에 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선물로 선택한 봉하마을 떡국떡이 이번 설 연휴 김해지역 소외계층 식탁에도 오른다.
김해시는 농업회사법인(주) 봉하마을(대표이사 김주성)이 설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로하기 위해 떡국떡 180박스(1800만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 등에 보내는 설 선물세트에 포함된 봉하마을 떡국떡은 친환경 봉하쌀에 자색고구마와 치자물을 입혀 만든 삼색떡국이다. 이번 성품은 관내 19개 읍면동 저소득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12곳에 전달된다.
김 대표이사는 “명절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주 시 시민복지과장은 “소외되기 쉬운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주신 떡국떡과 함께 풍요로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써주신 마음을 우리 이웃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외기관 공모사업 선제적 대응
2020 중앙부처 및 대외기관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모습
김해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현명 부시장 주재로 2020년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기관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요 발굴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2건, 353억원)을 비롯해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200억원), 지역관광 개발(200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2건, 80억원), 청년친화도시 조성(26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20억원) 등이다.
시는 공모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정부 계획에 발 맞춰 정부기관은 물론 대외기관과 민간영역까지 확대해 이달 현재 38개 기관에서 1748억원 규모 108건 발굴을 시작으로 일정과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사업들도 추가로 발굴한다.
지난해 시는 역대 최다인 17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20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돼 의료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고 진영읍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외에도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사업,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 등에 선정돼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공모사업은 각종 대외기관에서 특정 사업을 공개 모집해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선정되면 예산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중앙부처 등의 재정지원 방식이 일방적 지정에서 공모를 통한 방식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조 부시장은 “공모사업 응모 시 사업의 타당성, 재원 부담의 적정성, 주민 수혜도를 꼼꼼하게 따져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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