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담배 없는 경북만들기’ 및 경자년 새해 흡연자의 금연성공과 간접흡연예방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 협조체계를 구축, 금연 환경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각 시·군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 무료 금연상담 및 CO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금연성공을 하면 금연성공기념품도 제공이 된다. 또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단체 등에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해,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금연 희망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금연지원센터(안동의료원 내)에서 ‘합숙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중증고도흡연자 등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흡연자의 금연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병의원 진료·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 등의 비용을 지원해 주는 금연치료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금연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도 흡연사실의 노출을 꺼리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건소·병의원 등의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를 대상, 전문 금연상담사와 1대1 전화상담서비스 및 흡연예방관련 정보제공 등 금연프로그램을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어, 금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경북 도내 현재흡연율은 21.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올해에는 흡연의 폐해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경북도 금연사업 협의체 운영을 통한 정책적 제언과 금연사업 개발, 도내 8만5000여개 금연구역 관리 강화를 통한 금연 환경조성, 대학생 금연 동아리 운영·지원,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유튜브 금연 광고 홍보 등 지속적인 흡연율 감소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 이강창 복지건강국장은 “흡연자들의 새해 금연결심이 금연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연환경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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