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외 확산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달 29일부터 보건소 차원에서 운영해온 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켜 허성곤 시장이 직접 상황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존 방역대책반과 30개 부서 협업 체계로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관내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보건·의료단체, 전문가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총동원해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보건소, 김해중앙병원, 조은금강병원, 갑을장유병원 4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 상담대표전화를 증설하고 콜센터 상담인력을 확대했다.
또 외국인 이동이 많은 동상시장 내 홍보부스 서리, 다문화가족센터 등 외국인 관련 시설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이밖에 전 읍면동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여러 나라 언어로 된 홍보물을 별도 제작해 배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성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우리시에 확진자는 없지만 외국인과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보다 더 강화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빙그레-테라사이클과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허성곤 시장이 3일 ㈜빙그레, 테라사이클코리아와 재활용자원 분리배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바스틱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3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빙그레, 테라사이클코리아와 재활용자원 분리배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바스틱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분바스틱은 ‘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 우유 스틱’의 줄임말로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랩칼(포장용기 커팅칼)을 지칭하며 분바스틱을 이용해 재활용 분리배출에서 놓치기 쉬운 라벨 제거 습관을 들이는 2가지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먼저 2월 한달간 시청 행복민원청사에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공병 등 폐자원 교환행사를, 4~7월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을 열어 바나나맛 우유와 투명 페트병 공병 모으기를 진행한다.
시청 행복민원청사 캠페인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 안내와 함께 바나나맛 우유를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하고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한 손수건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폐자원(종이팩, 폐건전지 등) 교환행사를 진행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한다.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은 20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참여 학급에 분바스틱 패키지 100개를 전달하고 수거량이 많은 학교에는 전교생 분바스틱 패키지와 빙그레 김해공장 견학을 제공한다.
접수는 2월 28일까지 선착순 20개교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로 하면 된다.
캠페인 소문내기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3일부터 24일까지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친구 3명의 아이디를 작성, 캠페인 내용을 설명하면 선정 후 분바스틱 패키지와 빙그레 제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계정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 지역기업인 빙그레와 재활용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인 테라사이클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우리시와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슬로시티 정신을 실현하고 깨끗한 김해, 자원순환도시 김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56만 시민 모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