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회의 갖는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 (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김포시는 4일 시 보건소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수 상황실에서 첫 확대 일일회의를 갖고 부서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및 담당 과장, 김포문화재단·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김포복지재단 등 3개 재단과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등 김포시 산하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다행히 김포 관내에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차, 3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제어와 대책 마련, 시민 홍보가 중요하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또한 “장기전을 대비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이미 정부는 최고 단계 수준에서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시도 여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방역, 개인예방수칙 홍보, 소상공인 등 관내 기업 피해 지원, 취약계층 물품 지원 상황 등 부서별 현황을 점검했다.
대책회의 후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포골드라인과 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내부를 저온 스팀살균기를 이용해 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향후 위기단계 격상 시 방역 주기를 단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역 승강장과 차량에 손 소독기가 비치하고, 원하는 이용객에게는 마스크를 배부키로 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월 한 달 동안 실시했던 김포페이 10% 할인을 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며 기업 지원을 위한 경제국T/F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특정 다수에 의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김포종합운동장 등 관내 공공체육시설 18개소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휴관키로 하고, 월곶면 군하리 소재 눈썰매장은 이번 주를 끝으로 폐장키로 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휴관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은 3일부터 주간보호센터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휴강하고, 대관을 중단키로 했다.
김포시보건소는 4일 15시 현재 김포시 관내 접촉자(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총 30명 중 격리 해제자는 10명이고, 20명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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