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소독 모습
김해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응해 특별 방역 및 감염예방 시스템을 실시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특별방역계획을 수립하고 2월 3일까지 4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김해서부문화센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한옥체험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 등 8개 소속 기관 전역에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 소독제를 분사했다. 앞으로도 공연이나 행사 전후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 기관들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 및 비누와 위생용품 비치, 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 감염 예방 행동수칙 안내 등 철저한 감염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향후 추가 대책을 논의 중이며,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방역 및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김해문화재단 산하 문화관광 시설들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수로공연장, 2020 전통풍물상설공연지원에 선정
전통공연 ‘풍물’ 공연 모습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신명나는 전통공연‘풍물’의 향연으로 들썩인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0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사업에 선정, 올 한 해 동안 야외극장 수로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풍물’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0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우리전통공연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대중의 관심은 물론 국악전공자와 전통공연단체의 동반성장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김해 ‘수로공연장’을 비롯해 수원‘화성행궁’, 서산 ‘해미읍성’, 청주 ‘청남대’, 경주 ‘경주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 등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관객과 공연자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 8곳이 선정되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상반기 중 공연단체 선정 및 기획과정을 거쳐 총 7회의 ‘풍물’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자세한 일정은 김해가야테마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우리가락 ‘풍물’의 신명나는 매력을 선보이는 한편, 전통공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넌버벌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 체험놀이시설‘더블익스트림’ 등과 더불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월 씨네마루 상영작 ‘페인 앤 글로리’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2월의 영화로 ‘페인 앤 글로리’를 상영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되어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이 시대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독특한 색감과 센세이셔널한 스토리로 ‘귀향’, ‘그녀에게’,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등 매 작품마다 영화제와 평단, 관객까지 사로잡은 세계적 거장이다. 그동안 욕망, 광기, 집착 등 인간의 본능에 관한 주제를 다뤄온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페인 앤 글로리’는 약해진 정신과 육체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인생과 창작의 세계를 선보인다. 극 중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는 32년 만에 자신의 작품을 다시 보게 되고, 지난날의 사랑과 작품들을 떠올린다. 영화는 주인공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어른이 되어서 겪은 강렬한 사랑, 영화감독으로서의 고뇌와 열망을 그려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허리 수술 후 영화를 다시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창작에 대한 찬란한 열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이를 ‘페인 앤 글로리’를 통해 솔직히 고백하며, ‘인생은 언제나 고통과 영광을 수반한다’라는 이야기로 전하고 있다.
70년의 세월을 지나온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때로는 아름답기도, 때로는 힘겹기도 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9회 상영되며, 단체 예약은 영상교육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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