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국회의원후보 이기우 강연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기우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시민 소통행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일 선거사무소에서 ‘2030 Change Geoje!’ 청년 토크쇼를 진행했다.
‘거제를 가꾸는 청년의 꿈, 이기우가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대학생을 비롯해 자영업, 판매원, 건설업 등 다양한 직업군의 2030세대 청년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부 차관과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14년을 역임하며 젊은 청년과 숨쉬고 토론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에 항상 있었다”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며, 감사하고 긍정의 마음이 있어야 밝은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답변 시간에는 첫 질문으로 청년들의 경제 문제가 제기됐다.
한 청년은 “자신감과 긍정의 마인드, 밝은 미래도 경제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라며 거제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경제력은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과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과는 별개다”며 “버스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마음, 어려운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는 우리의 삶의 질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산업의 쇠퇴로 거제의 경제가 참으로 어려운 사정이며 이는 청년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고통일 것이다”며 “거제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을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거제대 학생은 “거제대학교는 통학의 불편함과 급식 단가 문제로 기숙사 석식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또 주변 인프라 부족과 취업률 하락으로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며 개선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생활에 있어 불편한 것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의미있고, 또 그런 점은 학생과 교직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학교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먼저 학교가 처한 현실과 환경, 주변 인프라 등 모든 것에 대해 면밀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거제대 학생들의 통학문제와 기숙사 석식 미제공 등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학교측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한 청년은 “이 자리를 통해 이기우 후보의 경험과 이력을 듣고 놀랍고 또 존경의 마음이 생겼다”며 “거제경제도 살리고, 동시에 다양한 일자리가 있는 거제가 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거제경제가 어려우니 부모님뿐 아니라 청년도, 학생도, 어린 아이까지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여기있는 청년들이 먼저 힘을 내서 부모님에게, 더 나아가 거제에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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