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인천에서는 1번 확진자 이후 추가 확진자가 다행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월 27일부터 10일간 쉬지 않고 운영해 온 재안안전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IDC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인천시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1번 확진자가 퇴원할 정도로 완치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인천시의료원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5일 기준 전국적으로 보면 결코 경계를 늦출 상황이 아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서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 정도가 중요한 시기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며 “공직자들이 이를 잘 인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5일 현재 확진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33명, 의사환자·조사대상자 84명, 지역사회 신고 및 우한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대상자 76명 등 총 294명으로 전일보다 35명이 증가했다”며 “이는 중국 전 지역으로 확산해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유증상자 대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1339 민원 폭주로 시민들의 빠른 상담을 위해 군,구 보건소에서 기존 주간 1인이 운영했던 상담안내를 위해 2인 1조 24시간 체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약국, 안전상비의약품판매 편의점 등에 예방수칙 포스터 1만1,500부를 배부하고 어린이집, 인천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07개소에 대해 연막 및 분무소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