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을 허소 예비후보 (사진=허소 캠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허소 예비후보(대구 달서을)가 민간개발로 대구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월배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공공개발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예비후보는 7일 “민간사업자에게 맡길 경우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월배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민간사업자에게 용지를 매각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기지 땅 가운데 70%를 민간사업자에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30%를 공공시설 용지로 조성키로 하고 6월에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허 예비후보는 “이전사업이 민간개발로 추진되면 최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후적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들어설 가능성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현재 차량기지 일대는 이미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가뜩이나 심각한 교통난을 더 가중 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견 수렴 후 준공공 또는 공공개발 형태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력을 위해 청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과 도심공원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형 개발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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